팔월드(Palworld)로 유명한 포켓페어(Pocketpair)가 퍼블리싱 사업을 확장하며, 올해 4월 《Tales of Kenzera: Zau》로 데뷔한 서전트 스튜디오(Surgent Studios)의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포켓페어 퍼블리싱은 X(트위터)를 통해 서전트 스튜디오와 협력해 새로운 호러 게임을 제작 중이라고 발표했으며, 이 작품은 《Tales of Kenzera: Zau》와는 별개의 설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전트 스튜디오의 아부바카르 살림(Abubakar Salim) CEO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트렌드를 분석한 끝에, 포켓페어가 이 주제를 다룬 호러 게임을 만들 기회를 줬다"며 "두 팀 모두 대담한 시도를 즐긴다. 이 게임은 간결하면서도 독창적이어서 플레이어들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ales of Kenzera》 시리즈의 향후 프로젝트도 논의 중이지만, 이 호러 게임은 우리의 과거와 미작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시일이나 제목은 공개되지 않아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임을 시사합니다. 이는 서전트 스튜디오가 이전에 언급한 '프로젝트 우소(Project Uso)'와도 무관합니다.
포켓페어 퍼블리싱은 현재 다른 개발사들의 게임 제안도 받고 있습니다. 회사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우리는 당신의 비전을 통제하거나 게임을 특정 방향으로 이끌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포켓페어 퍼블리싱 총괄 존 버클리(John Buckley)는 "포켓페어는 게임에 대한 열정이 본질이며, 전 세계 개발자들의 꿈을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게임 개발은 어렵지만, 우리는 창작자들이 더 쉽게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서전트 스튜디오의 신작 지원은 첫 걸음이다. 그들의 독창성과 열정에 공감하며,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영광이다. 개발자들의 독립성을 존중하며 전 세계 플레이어를 위한 탁월한 게임을 함께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의 바이크 역과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의 알린 오브 헐 역, 《Tales of Kenzera: Zau》 주인공 성우로도 알려진 살림은 후속 X(트위터) 게시글에서 포켓페어 퍼블리싱의 첫 파트너가 된 것에 자부심을 표했습니다.
그는 "2025년 게임 업계가 이런 정신으로 가득하길 바란다"며 "개발자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협력하며 업계를 발전시키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글 플레이어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Tales of Kenzera: Zau》는 슬픔과 사랑이라는 주제를 탐구하며 IGN에서 7/10점을 받았습니다. 리뷰에선 "액션은 장르의 틀을 깨진 않지만, 상실을 극복하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경험을 극대화한다"고 평가됐습니다.
비록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음에도, 서전트 스튜디오는 자금 문제로 지난 7월 구조조정을 발표하고 10월에 해고 통지서를 발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포켓페어 퍼블리싱의 지원은 이 스튜디오에 중요한转折点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포켓페어는 팔월드의 엄청난 판매 성공 이후 닌텐도와 더 포켓몬 컴퍼니로부터 제기된 특허권 침해 소송을 해결 중에 있습니다.